주인공 심건욱(김남길)은 재벌가에서 파양 당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해당 재벌가의 여성들을 유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려고 한다. 건욱의 유혹에 넘어간 여성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건욱을 흠모하지만 건욱은 이들은 단지 복수의 수단일 뿐이었다. (드라마 나쁜 남자 줄거리...)
배우 김남길이 주연으로 연기한 드라마 "나쁜남자"의 줄거리 중 일부이다. 해당 드라마는 방영 당시에는 시청률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인 김남길 덕분인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만큼 "김남길"은 여성들한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셈.
그런데 여기서 궁금해 지는 것이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인 "건욱"의 이미지는 1등 신랑감인 성실하고 능력 있으며 착한 이미지와는 매우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이유는 뭘까?
나쁜 남자들?
한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나쁜 남자"에 대한 내용을 경쟁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배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나쁜 남자"다.
그 외에 이동건 주연의 "B형 남자 친구". 조재현 주연의 "나쁜 남자"가 있다.
이들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주인공인 남성들의 행동이 처음 여성들에게는 결코 환영받지 못할만한 행동들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여성들은 이들 주인공들에게 끌려다니거나 사랑하게 되는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때는 이 주인공 남성들의 행위들은 처음 대면하는 여성들에게는 "비호감" 이미지 일거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남성이란 외모적으로 잘생기고 매너 있으며, 교양 있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남성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기있는 남성들의 이미지는 TV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주로 보이는 이미지가 많다. 아무래도 이들 TV 드라마나 영화의 줄거리의 대본을 쓰는 작가들이 여성들이 많은 셈이다. 여성 작가들이 많고 이들 여성 작가들이 대본을 썼다면 어쨌거나 여성들의 로망을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표현했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나쁜 남자" 라고 표현되는 남성들의 이미지는 대다수의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는 인기 있는 남성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매너는 어디 팔아먹은 거 같이 저 멀리 달아나 있고 말투도 결코 교양 있게 내뱉지 않는다. 때로는 욕을 하거나 상대 여성을 싫어하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이미지와도 거리가 멀다. 돈이 없으며 가진 뒷 배경도 없다. 외롭고 쓸쓸해 보이며 세상을 거칠게 산 남자들이다. 직업도 변변치 않으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도 있다.
혹은 기괴한 행동을 하거나 여성들을 당황케 하는 행동들도 즐겨 한다. "B형 남자 친구"의 이동건이 그런 모습이다. 그리고 여성들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자기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그런데 이상한건 이런 "나쁜 남자"들에게 끌리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여성들
대학 시절에 연애를 시도한 적이 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내가 매너가 없거나 여성들에게 비호감을 할만한 요소들이 있다고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해본 적은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기 시작했다. 여성들을 대할 때 그냥 "막" 대했던 것이다. 동기인 직장 여성 동료에게 업무가 잘 되지 않으면 "호통"을 쳤으며 때론 윽박지르기도 했다. 그랬더니 그 직장 여성 동료로부터 때론 "똘아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아마도 나에 대한 그 직장 여성 동료의 이미지는 정말 "비호감"이었을 것이다. 그랬던 상황에서 어느날 내가 뜬금없이 "술이나 먹자"라고 제안을 했는데 그녀는 흔쾌히 승낙하며 술자리에 참석해 주었던 것이다. 그녀의 행동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그녀와의 연애는 하지 않았지만 대신에 그녀의 친구와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그러더니 결국 나도 생전 처음 "연애"를 하게 되었다.
연애를 하다보니 내가 의외로 "나쁜 남자" 스타일임을 알게 되었다. 약속 시간에 늦거나 여자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화"를 많이 냈었는데 그때마다 싸우더라도 내가 먼저 사과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결국 시간이 조금 지나면 여자 친구가 먼저 사과를 하고 화해를 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난 그래서 그게 당연한 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정말 "나쁜 남자"였던 것이다. 여성들에게 배려는 거의 하지 않고 내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모양이다. 데이트를 하다 갑자기 화를 냈던 적도 있었으며 매너 있게 행동한 적이 많지는 않다.
결국에는 연애를 끝내게 되었지만 다음 연애때도 그 컨셉을 유지했는데 의외로 연애를 쉽게 하게 되었다. 상대 여성이 내게 더 다가오고 때론 집착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정말 아이러니했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는 이미지인 잘생기고, 능력있으며, 매너 있고, 교양 있는 남성의 이미지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예전 대학시절에 조용하고 약간 소심하며, 매너 있게 행동하려고 하는 나일 때보다 성격이 급하고 매너는 팔아먹었으며 화를 자주 내는 내 모습일 때 연애를 잘하게 되었다.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당신이라면 "나쁜 남자"의 모습일때 여성과 연애를 한다는 게 이해가 되는가? 그런데 생각보다 의외로 여성들은 TV에서 보이는 남성의 모습보다 "나쁜 남자" 이미지의 남성에게 더 다가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드라마 "나쁜 남자"의 주연인 김남길은 당시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그전에 "선덕여왕"의 비담 역할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김남길은 나쁜 남자에서 거친 이미지로 여심을 또다시 자극한 모양이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결코 여성들에게 호감적인 이미지가 아닌데도 말이다.
주변에서 들은 연애담과 나의 연애 경험, 드라마 나쁜남자 등에서 보인 "나쁜 남자" 들은 의외로 연애에서 여성들에게 먹힌다. 그 이유는 정말 오리무중이고 미스터리다.
나쁜 놈 vs 나쁜 남자
하지만 "나쁜 남자"라고 해서 모두 다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쁜 남자들 중에서는 "정말 나쁜 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나쁜 놈들에게는 연애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하단 "경찰서"에 가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쁜 남자와 나쁜 놈은 구별되어야 한다. 아래에서 나쁜 남자와 나쁜 놈은 어떻게 구별이 될지 알아보자.
나쁜 남자 | 나쁜 놈 | |
폭력성 | 나쁜 남자는 절대 폭력은 사용하지 않는다. | 때론 폭력을 사용한다. |
집착 | 여성들이 집착하게 만든다. 여성에게 전혀 집착 하지 않는다. | 여성들에게 집착한다. |
사랑표현 | 거의 하지 않지만 간혹 분위기 좋을때 한번씩 해서 여성들이 뻑 가게 만든다. | 너무 자주 한다. 거짓말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
거짓말 | 때론 선의의 거짓말 정도 한다. 여성들에게 솔직하다. | 너무 자주 한다. |
외모 | 잘생기면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 보통이라고 해도 나쁜 남자는 여성들에게 끌린다. | 아무리 잘생겨도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
선물 공세 | 거의 하지 않는다. 간혹 한다. | 처음에 꼬실때만 하고 그 이후로는 아예 안한다. |
매너 | 별로 좋지 않다. | 처음 꼬실때만 좋다. 그 이후로는 좋지 않다. |
진실성 |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다. 상남자다. |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
바람기 | 없다. | 양다리를 습관적으로 걸친다. |
사용 언어 | 거칠다. | 처음 꼬실때만 매너있고 그 이후에는 개차반이다. |
경제적 능력 | 없더라도 날 믿기만 하면 된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 있는 놈은 거의 없고 백수나 별볼일 없다. |
대략 위의 표 정도로 나쁜 남자와 나쁜 놈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 봤다. 위 표를 참고하면 여성들은 나쁜 놈을 걸러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쁜 남자" 들은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게 "나쁜 남자"라고 볼 수 있다.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
그렇다면 여성들은 왜 "나쁜 남자"들에게 끌리는 걸까? 여성들이 남성들을 보는 관점은 생각보다 꽤 복잡하고 교묘한 편인데 그 이유는 "진화 심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화 심리학"은 현대 인간의 심리가 인류가 진화하면서 얻어진 산물이라는 것에 전제를 두고 있다. 인류는 고대에서부터 생존을 위해 다양한 부분이 진화를 하게 되었는데 "심리"도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여성이 까다롭게 배우자를 고르는 한 가지 이유는 번식에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인 사실, 즉 성(性)의 정의에서 비롯된다. -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저(전중환 역)
남성과 다르게 여성들은 번식을 위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꽤나 까다롭다. 남성들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 중에 가장 큰 기준은 "여성의 외모"인데, 남성들의 경우에는 나이 80이 넘었어도 외모가 예쁜 20대 여성을 선호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에 여성들은 남성들을 고르는 기준이 매우 다양하다. 일단은 여성은 번식을 위해 "임신" 이라는 행위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10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보금자리와 먹을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남성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자기의 안위와 자식의 안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으로 봤을때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뛰어나고, 힘이 센 남성들을 선호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돈이 많거나, 권력을 가지고 있고 물리적인 힘이 세고 덩치가 큰 남성들은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이다.(키가 큰 것을 선호하는 것도 힘이 셀 거라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그런데 "나쁜 남자"와 진화 심리학에서 본 선호 남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걸까? "나쁜 남자"는 여성들의 선호 관점에서는 약간 벗어날 지라도 "상남자" 즉 여성들이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남자이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여성들이 남성을 선택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고 까다롭다. 그중에는 경제력이 뛰어나고 힘이 센 남성도 있지만 자신이 의지 할 수 있는 즉 나의 수동적인 모습을 커버해 줄 수 있는 남성도 선호 대상이 된다.
연애를 많이 해본 남성들은 알겠지만 여성들의 모습은 의외로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다. 이 또한 "진화 심리학"에서는 진화의 산물로 보고 있다. 비록 돈은 없더라도 나를 잘 이끌어주고 앞에 나서는 모습을 가진 "나쁜 남자"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그래서 "나쁜 남자"는 여성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를 자극 시키는 남자다. 대신에 "나쁜 남자"는 여성에게 매력적일 뿐이지 결혼 대상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결혼은 위에서 언급했던 요소인 "돈, 권력, 가능성, 야망, 힘, 키"를 가지고 있거나 조건에 맞는 사람이 매력적인 여성과 결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성들의 연애의 방법
이처럼 교묘하고 복잡한 여성들의 판단 기준은 꽤나 어렵다. 여성들마다 남성들을 고르는 기준에 각자가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까진 못가더라도 연애를 잘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나쁜 남자"가 되어서 여성들의 보호 본능과 심리를 자극하면 된다.
나쁜 남자가 여성들을 자극하는 방법은 대략 이렇다.
- 내 외모에 자신을 가진다. 내가 좋아하는 여성이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고 매력적이라도 그녀 앞에서 절대 위축되거나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절대 안 된다. 대놓고 그녀 앞에서 내가 매력적인 남자임을 어필한다.
- 소개팅을 하거나 미팅을 할때 상대 여성에게 내 능력이 뛰어남을 어필한다. 물론 약간의 거짓말과 포장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내가 현실적으로 능력이 없더라도 말이다)
- 평소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한번 차나 술이나 마시자고 단도 직입적으로 얘기한다. 그 눈빛은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 거절당한다는 걱정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 썸을 타는 시기에는 같이 데이트를 하는 여성에게 어떤 행위에 대한 선택권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밥을 먹으러 갈 때 뭐 먹고 싶냐는 등의 선택권을 넘기지 말고 내가 알아서 거길 가자고 아예 못을 박는다. 즉 남자가 마음 내키는 대로 선택하고 이동한다.
- 같이 데이트를 할때는 여성이 뭘 할지 고민하게 만들면 안 된다. 남성이 주도적으로 모든 걸 결정한다. 즉 의견을 묻지 않는다.
- 나쁜 남자 컨셉이라고 해도 여성과 같이 길을 걷거나 무거운 걸 들 때는 마치 보호해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바깥으로 걷거나 들어주는 행위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가방"을 들어주진 않는다. 즉 어느 정도 선은 지킨다.
- 연애 초반에는 나름 매너있게 대하다가 어느 정도 관계가 깊어졌다는 판단이 들면 "상남자" 스타일로 바꾼다. 미안한 일이 있어도 미안하단 얘기를 하지 않는다. "내가 왜 미안해야 되지?"라는 표정과 행동을 보인다.
- 아무리 나쁜남자 컨셉이라고 해도 바람을 피우거나 다른 여성에게 눈을 돌리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여성이 바람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면 안 된다.
- 전화나 메시지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 연락은 하되 시시각각 할 필요는 없다. 즉 여성에게 집착하는 행위를 보이지 않는다. 여성들이 알아서 연락을 해올 것이다.
- 여성에게 내가 우유부단하단 느낌이 들게 하면 안된다. 물론 사람 성격이 다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남성이 우유부단한 걸 싫어한다.
- 연애를 하다 보면 종종 싸우게 되는데 내가 잘못한게 아닌 이상에야 상대가 시비를 걸었다는 판단이 들면 강하게 어필하거나 화를 낼 필요가 있다. 물론 사과는 하지 않는다.
- 상대 여성에게 내가 괜찮은 남자임을 은연중에 어필한다. 나보다 좋은 사람은 없다고 얘기해도 된다.
위 사례 외에도 "나쁜 남자"의 모습은 더 있겠지만 위 정도만 되어도 "나쁜 남자"로써 여성들을 자극할 소지는 충분하다. 나쁜 남자의 포인트는 남성미 넘치는 "상남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교묘한 여성들의 심리
여성의 마음은 갈대같다고 하지 않던가? 남성의 입장에서 때론 정말 알 수가 없고 알기 어려운 행동을 보일 때가 많다.
이렇게 복잡하고 교묘한 심리를 지닌 "여성"이지만 보호본능과 능력 앞에서는 해당 남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여성들은 그렇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선택을 하게끔 진화되어 왔다.
남성들과 연애의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와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진화의 산물인 셈이다. 즉 여성들이 남성을 선택하는 기준이 꽤나 까다롭고 복잡한 것은 자신의 생존과 자식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여성들은 남성들의 한가지 면이 아닌 여러 면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최우선적으로 날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보지만 자기를 잘 보호해주고 원만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성격과 힘이 센 남성을 선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다.
"나쁜 남자"는 여성을 잘 보호해 줄거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남자다. 여성에 입장에서는 나보다 뛰어나다고 속이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나쁜 남자에게 모종의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본인도 모르게 "나쁜 남자"에게 끌려가는 것이다.
그래서 남성들이 연애를 잘 하려면 "나쁜 남자"로 어느 정도 포장을 하면 된다. 그러면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해서 남성이 매력적이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그 "나쁜 남자" 컨셉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여성들이 최종적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는 "나쁜 남자"가 아닌 돈이 어느정도 있고 나와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능력 있고 매너 좋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나쁜 남자"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연애 상대로 끌리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