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활동을 한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아마도 "경제 활동"일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누구나 자신의 생존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이 경제활동은 나이가 들어서 은퇴할 때까지 계속된다. 심지어 요즘에는 나이가 들었어도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해야 될지도 모른다. 이는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그다음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은 아마도 "공부"라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거 산업화 시대 이전 왕조시대에서는 "공부"라는 행위 자체가 소수 특권 지배층만 할 수 있는 행위였지만 현대 사회 들어서는 원활하고 풍족한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 "공부"는 가히 필수라고 볼 수 있다.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양이 적든 많든 간에 알아야 한다. 안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도구를 통해 "공부"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도구는 현대 사회에서는 매우 다양하다. 책이 될 수 있고, 노트북이 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공부를 해야만 생활을 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한데, 그렇다면 공부라는 것을 "잘 할수" 있을까? 우리가 유년기 시절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각자의 공부의 양과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용어 자체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공부를 잘한다는 의미 중에 가장 적절한 의미는 아마도 "습득한 지식의 양이 많다"는 의미가 될 거 같다.

 

그럼 공부라는 행위를 과연 "잘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법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 그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신이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해본다

가장 원천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막연히 "공부를 해야 한다" 라고만 생각하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많이 시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하게 놔두진 않는다. 부모나 학교에서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가르침으로 공부를 무작정 열심히 하게 만든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어린 학생들이 공부를 "그냥" 한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열심히 하라고 해서 말이다. 공부를 하면 뭐가 도움이 되고 어떤 부분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지 가이드 하지 않는다. 이는 공부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쉽게 잃어버리고 지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은 또 막연하게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강요받는다. 왜 자신이 대학을 가야 하는지, 대학을 가면 무엇을 할지 모른 상태에서 말이다. 좋은 대학만 가면 더 이상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참 대책 없고 무책임한 가르침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미래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렸을때 고민하지 않는다. 단순히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 또 그런 과목을 잘 습득하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게 "공부를 잘한다."라고 강요받는다. 

 

이런 상태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가기전에 이미 공부에 대해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싫어지게 만든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만 가르치니 학생들이 흥미가 생길 수가 없다. 그중에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신기할 수 있다. 

 

이처럼 애초에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공부를 잘하기 위한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공부에 대한 안 좋은 감정과 공포심이 어느 누구에게는 다가올 수 있다.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공부를 억지로 잘하는 게 가능할까? 

 

따라서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 사항이 각자가 다 다르듯이 장래희망에 따라 "공부"는 그 방식이 꽤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공부를 소위 잘한다는 학생들이나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부를 하는 "목표" 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즉 "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할까?"라는 고민과 생각을 해봤다는 것이다. 공부를 해서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공부를 하는 건지 등등의 고민을 이미 한 것이다. 

 

단순히 막연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 와는 일단 마음 자세 부터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삶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어떤 일을 할 때 "흥미" 혹은 "재미"를 느껴야 그 일을 지속할 수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아무 목표나 계획 없이 막연하게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 노래와 춤을 잘 춰야 한다고 계속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왜"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공부에 대한 목표를 정했다면 즐겁게 실천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공부에 대한 목표"를 정하였다면 이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좀 더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막연하게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부를 하는 거보다 훨씬 수월할 수밖에 없다. 일단 "목표"가 있으므로. 

 

"목표"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행위에 대해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몇명의 아이들과 부루마블 같은 보드 게임을 한다고 하자. 이때 보드 게임의 최종 승자에게 "뽀로로 인형"을 선물로 지급한다는 조건을 달면 아이들은 게임 자체에 엄청난 집중을 할 것이다. 

 

한 20여년전에 한창 인기 있던 공부 관련 제품이 있었다. "엠씨스퀘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보조기구인데 어느 순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제품이다. 단순히 삐~하는 비프음을 들으면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막연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 어불성설에 가까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데로 집중력은 "목표"가 확실할 때 훨씬 더 발휘된다. 아이들과의 부루마블 게임에서 뽀로로 인형을 선물로 준다는 게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뽀로로 인형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 인형을 받기 위해서 부루마블 게임에 매우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하였다면 그 목표에 맞게 즐겁게 공부를 하면 된다. 비록 공부라는게 즐겁지는 아닐지라도 "목표"가 정해지면 막연하게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것보다 10~100배 더 집중도 잘되고 학습효과도 증대된다.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얼마나 더 집중을 잘하는가"인데 "목표"를 정하였다면 훨씬 더 집중도 잘되고 공부가 즐거워질 수 있다. 

1번만 보지 않는다. 여러번 반복해서 내용을 확인한다.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중 하나이다. 만약 당신이 습득하려는 지식이나 내용을 기억해야 할 때에는 반드시 "복습"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복습"은 처음 접하는 지식이나 책의 내용을 나의 두뇌 속에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단 인간의 두뇌는 한번 본 것에 대한 지식이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두뇌가 그 지식에 적응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길이 없는 산속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도로"로 만들면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다니기에 매우 편리하고 익숙해진다. 인간의 두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 보고 들은 지식들은 두뇌가 익숙해하지 않아서 기억이나 저장을 하지 않지만 산속에 길을 뚫는 것과 같이 지식들을 몇 번 반복해서 보고 듣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 저장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공부를 할때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습"의 개념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내 두뇌에 저장을 하고 안 하고는 "복습의 실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즉 당연한 공부방법이지만 간과하고 있는 "복습" 그리고 "반복학습"은 공부 방법에 있어서 주요한 방법이고 또한 기본이 되는 방법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공부 방법 중에 하나가 "복습"이다. 

 

당신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복습"에 투자를 하도록 하자. 

단순히 외우지 않는다. 그 지식의 연관성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어린 학생들은 워낙 뛰어나다. 자원도 없고 좁은 땅덩어리에 사람밖에 없으니 워낙 어렸을 때부터 경쟁이 치열하고 그 경쟁을 학교 성적을 통해 한다. 그래서 학습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 학습 능력중에 잘 발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응용력"과 "창의력"이다. 주어진 지식을 달달 외우는 것에는 능통하지만 그 지식을 응용하여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하다.

 

물론 교육 과정에서 지식을 단순히 외우고 반복 학습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하다. 달마다 보는 시험은 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주관식이라고 해도 어느 특정 단어를 유추해 내는 문제가 많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이 답을 알고 적기 위한 단순 암기나 반복 학습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객관식이나 단순 단어를 적어내는 주관식 문제가 아닌 "서술형"이 대부분인데 이런 부분에서는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학습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대학 순위 평가에서는 꽤 밀리는 국내 대학들을 보면 이런 경향을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즉 어렸을 때의 뛰어난 학습능력이 커서는 빛을 바라지 못하는 있는 상황인 것이다.

 

궁극적인 문제는 이렇지만 실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단순 암기" 와 "단순 반복 학습"은 많은 학생들에게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는 요소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해본 사람은 대부분 알겠지만 교과서의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은 그다지 재밌지는 않은 일이다. 머릿속에 금방 기억되지도 않을뿐더러 반복해서 외우더라도 금세 잊어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단순 암기 및 반복 학습이라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공부를 할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방법은 있다! 시험을 보기 전에 우리는 특정 챕터를 단순 암기나 반복 학습을 통해 공부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재미가 없다. 재미가 있을려면 그 챕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해를 하지 않고 외우기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론 시험을 볼때는 단순 암기나 반복 학습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단순 학습은 그 정보가 시험 때만 뇌 속에 저장되어 있고 이후에는 뇌 속에서 사라져 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그 특정 챕터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왜?"라는 의문점을 가져본다. 그리고 그 부분만 이해하는거 보다 책 1권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게 좋다. 어떤 지식이나 내용은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서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국사"라는 과목이 있다. 이번에 시험을 볼 내용이 "통일신라시대" 라고 하자. 단순히 통일신라 시대만 주야장천 외운다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통일 신라 시대 이전에 역사들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보고 후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라는 나라가 어떻게 성립되었고 어떻게 멸망하였으며 후삼국 시대가 어떻게 도래하였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본다면 훨씬 더 이해가 빠르고 기억도 잘될 것이다.

 

암기과목 외에도 수학 같은 경우에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수학 문제에 대해서 개념부터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문제부터 푸는 게 아닌 어느 한 분야에 있어서 개념을 파악하고 본인이 이해를 충분히 한 다음에 관련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보는 게 좋다. 문제를 단순히 풀고 어떻게든 정답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왜" 이런 답이 도출되었는지 고민을 해보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게 좋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즐기면서 공부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듯 하다. 공부를 할 때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위에서 여러 방법들을 언급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빨리 없애는 게 중요하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학창 시절에 "공부에 대한 부정적 생각" 때문에 공부가 싫어지고 귀찮아지며 하지 않게 된다.

 

"목표"를 정했으면 아마도 부정적 생각은 훨씬 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다만 선천적으로 인간은 어렸을때에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진다. 7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애들은 원래 그렇다.

 

어린아이들에게 공부를 하게 하려면 특히 부모의 가이드가 필요하다. 강제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강요는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것을 더 하기 싫게 만드는 요소이다. 아이들이 왜 하는지 모르는 공부를 부모가 강요한다고 해서 스스로는 절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무슨일이든 재밌을 때에 비로소 집중한다. 공부도 그런 재미가 있는 행위임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사실들을 알려준다던지 공부를 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면 그걸로 아이들은 흥미를 유발할지 모른다.

 

강요나 협박으로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학창 시절에 공부와 담을 쌓았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누구도 공부라는 행위를 강요하면 좋아할리 없다. 가정 형편이 좋은 부잣집 아이들이 부모의 기대와 강요에 의해 공부를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서 명문대에 가는 경우는 분명 있다. 하지만 일부의 케이스에 불과하다.

 

공부라는 행위는 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행위임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주고 향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면 된다. 그럼 자연스레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질 것이다.

 

학창 시절에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혹은 부모의 강요로 인해 공부를 안 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스스로 공부를 통해 전문직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볼 수가 있다. 이처럼 공부는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는 어려운게 아니다. 단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을 때 공부라는 행위가 와 닿지 않을 뿐이다. 나의 목표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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